부부의 힘겨루기

직장 동료로 만나 2년의 연애기간을 지내며 알았던 그 사람...

결혼을 함과 동시에 뭔가 달라진 것 같다.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생활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두 예전 원가족이 만나게 된다.

이것이 두 집안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시작이 된다.

남편은 남편 대로, 부인은 부인대로

우리 가족이 했던 익숙한 방법이 맞다고 주장을 하기 시작을 하며

상대방 가족의 방식은 뭔가 틀렸고 잘못 되었다는 부정적 관점으로 보게 된다.

상대방과 “다른 것을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을 것을

상대방과 “다른 것을 잘못된 것”으로 지적하면서부터 감정의 골이 시작 된다.

이것은 비단 예전 원가족 내에서 익숙한 방법 뿐 만이 아니다.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생활방식, 사고방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너무 맞는 답이라고 생각을 굳힌다.

이런 상황을 계속 맞아가면서 나에게 상대방은 호의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면 나한테 맞춰 줄텐데...

사랑이 식은거야...

애정이 사라진거야...

배우자에게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은 쌓여가고

대화는 더더욱 안 되는 것 같고

점차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자명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