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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부부상담

성인, 청소년, 가족상담, 결혼상담, 중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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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주신 글 잘 봤습니다. 

부부의 상황이 많이 어렵겠다 싶습니다. 

상당히 괴로운 시간을 서로 보내고 있을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주신 말씀을 요약하자면, 

남편은 그냥 나를 놨둬(?) 달라는 것 같고, 

000님은 남편과 정서적 교감을 하며 살고 싶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 성격이 좋아서 결혼 했다고 하는 건,  

다른 말로 하면 말 잘들을 것 같아서(?) 

결혼 했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편은 작은 갈등도 힘든 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한다는 것 부터가 

정서적 두려움이 많고, 

정서적으로 접촉해 본 좋은 경험이 적으며, 

익숙하지 않으니 당연히 힘들겠다 싶습니다. 

남편이 너무 똑똑하고 논리로 무장(?)하며 지내는게 

훨씬 더 낫더라 라는 경험치로 삶의 태도를 내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로는 

000님처럼 정서가 풍부한 여성을 맞았군요. 

정서가 풍부한 여성과 결혼 해서 

그 정서를 건조(?) 시키고 있으니... 

서로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습니까... 

이건 000님이 직업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가사 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도 아닙니다. 

부부의 교감이 뭔지, 롤모델도 없었고, 

정서라는 것의 낯설고 불편해 하고 있는 남편과

사랑하고 표현하고 아이컨텍 하며 살고 싶은 000님... 

현재 슬픈 새내기 부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000님만 개인상담을 시작 하면 됩니다. 

000님이 달라지게 되면, 남편은 부부상담으로 합류하게 될겁니다. 

한번 잘 생각해 봅시다. 

제가 보기에는... 

000님을 배우자로 맞은 건, 궁극적으로는 

사랑의 품이 그리워서... 낙천적인 사랑스러움과 긍정적인 삶이 좋아서 

000님을 더 사랑하고 결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000님이 남편을 도와준다는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겠습니다. 

남편은 내내 외롭고 적적할지 모릅니다. 

(제가 직접 상담을 하고 말씀 드리는게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절대 남편이 나쁘거나 잘못 되거나 

000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캡슐에서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를 모르는게 아닐까요... 

남편의 사랑을 믿고 개인상담을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현재 남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000님 밖에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의연해 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